1. 정보 및 줄거리
왓츠인사이드
장르: 스릴러, 코미디, 미스터리
감독: 그레그 자르딘
출연진: 브리타니 오그레이디, 제임스 모로시니, 알리시아 데브넘 캐리, 데본 테렐 ,개빈 레더우드, 레이디 하디스티니나,블룸가든, 톰슨
OTT: 넷플릭스
러닝타임: 104분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여덟 명의 친구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대학 시절의 친구 루벤이 결혼 전야 파티를 만들어 친구들이 모두 모인다. 그리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갑작스럽게 포브스가 나타난다. 포브스는 알 수 없는 기계를 가지고 왔는데, 그것으 몸을 바꿀 수 있는 기계다. 그것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몸을 바꾸고 누구 몸에 누가 들어갔는지 맞추는 게임이다. 이렇게 갑자기 시작한 게임은 생각하지도 못한 전개를 만든다. 처음 테스트로 몸을 바꿔보고나서 어떤 친구는 흥미로워 하고 어떤 친구는 불안하게 된다. 그렇게 정식으로 시작한 몸 바꾸기 게임. 게임 중 어떤 경악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후 친구들은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갈등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비밀과 진실이 드러나며, 복잡한 인간관계와 다양한 감정들이 보여진다.
2. 등장인물 (출연진)
1) 셸비: 사이러스의 여자친구. 남자친구 사이러스와 권태기를 겪고있으며, 사이러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평범한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자존감 낮은 모습이 보여진다. 내면에 친구 니키를 향한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브리타니 오그레이디)
2) 사이러스: 셸비의 남자친구. 셸비를 만나고 있지만 권태기를 겪으며 셸비에게 소홀하다. 과거에 예쁜 니키를 좋아했다 (제임스 모로시니)
3) 니키: 인플루언서. 얼굴도 몸매도 좋은 인기녀 (알리시아 데브넘 캐리)
4) 루번: 결혼 하루 전인 예비신랑. 결혼 전 친구들과 모임을 만든다 (데본 테렐)
5) 데니스: 거액의 재산을 가진 여유로운 집안 출신이다. 과거 포브스와 어떤 사건으로 인해 포브스를 퇴학시키게 만들었다. (개빈 레더우드)
6) 브룩: 예술적이며 개성이 넘친다 (레이디 하디스티니나)
7) 마야: 발리에서 불교 수행을 하고 돌아왔다 (블룸가든)
8) 포브스: 과거 어떤 사건으로 퇴학당한 후 파티에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알 수 없느 기계를 가지고 나타난다. (톰슨)
3. 개인 리뷰 (★★★★★)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좋았다. 소재가 신선한 듯 아닌 듯한 느낌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보고난 이후의 개인적 후기는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다'.
사실 초반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다. 흥미를 크게 느끼지도 크게 지루하지도 않은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나는 서양 사람들의 외모와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근데 영화가 인물도 많을 뿐더러 전개도 빠르다. 또 내용 자체가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서 누가 들어간건지 맞추는 것인데 누가 누군지 인물 자체를 인식하는 것도 힘든 나로서는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정신없고 산만했다. 캐릭터가 뚜렷한 셸비, 사이러스, 니키, 포브스 이 네명만 인식했던 것 같다. (딱 절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산만한 와중에 내용이 이해가 됐다. 아직도 이것이 제일 신기하다. 화려하면서 심플한 것이 이런 것일까. 산만하고 정신 없으면서도 깔끔한 전개. 이것은 연출의 힘인 듯 하다. '지루해질 수도 있겠다' 싶을 때 쯤 사건이 터진다. 이 때부터 진짜 집중해서 봤다. 충격적이면서도 기괴했다.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라면 어떻게 하자고 할까 상상도 하게 됐다.
그리고 더 좋았던 건 결말.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 덕분에 결말까지 흥미롭게 봤다. 이 영화의 장르가 왜 스릴러, 코미디, 미스터리인지는 결말까지 봐야 이해할 수 있다.
이 영화를 총 두 번 봤는데, 한번은 혼자 한번은 친구랑 같이 봤다. 혼자 볼 때 초반에 한국영화 <완벽한타인> 이 떠올랐는데, 친구랑 같이볼 때 친구도 그 영화가 떠오른다고 해서 역시 사람은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 군 느꼈다. 마찬가지로 친구도 조금 헷갈려했다 ( 친구는 서양 배우들 이름과 얼굴을 잘 인식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
나는 두번째로 보는 것이기에 인물도 어느 정도 인식한 상태였고, 반전도 알고 있어서 오히려 두번 째 볼 때 더 재미가 있었더 것 같기도 하다.
' 아-그런 이유로 이 때 이 배우가 이런 표정을 짓고 있었구나' ,
' 아- 이 때 이 몸안에 이 친구가 있어서 그런 거였구나' ,
' 아- 이래서 포브스가 갑자기 나타난거구나'.. 등등 (스포는 아니지만 약간이 힌트가 될 듯한 문장일 수 있다)
개인적 리뷰가 길어졌다.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이 꼭 한 번 집중해서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래서 스포도 안하려고 진짜 노력하며 썼다..
아 마지막으로! 다 보고 이런 생각도 했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면 더 재밌겠다.'
내가 잘 아는 익숙한 배우들 여럿이 나온다면 맞추는 재미가 있을테니까. 그 배우들이 1인 2역 혹은 1인 3역 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을테니 더 흥미로울 거라 생각한다. 반전에서 나오는 배우가 핫한 배우라면 더욱 웃음지으며 '와우'를 외칠 것이 확실하다. 리메이크 해주세요!